후기4 공간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전시 - 국립중앙박물관 <사유의 방> 후기 우습게도 문화 전시에 관심이 없었던 나는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서야 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. 교과서로만 보던 반가사유상을 실제로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꼭 봐야겠다고 결심을 한 것이 국립중앙박물관 로비에서 홍보자료를 봤을 때였다. 그러니 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전혀 배경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에서 느낀 감동이 더 크게 다가왔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. 그래서 만약 직접 을 보고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이 글을 보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. (스포일러 주의) 최고의 전시, 그 자체였던 - 메타버스는 아직 멀다 메타버스가 내 전공 분야는 아니지만 한때 감각 정보 처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자 했던 나로서 메타버스 존재는 그리 달갑지 않았다. 코로나19 덕분에 가상공간의 활.. 2023. 2. 6. [<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> 후기] 생명과학자는 생명을 죽인다 얼마 전에 종영한 을 정말 즐겁게 보았다. 연구실을 나가지 않고 있는 대학원생에게 매주 금요일을 기다리게 한 유일한 이유였다고 해도 무방하다. 이전에 했던 시리즈 역시 하나도 빼먹지 않고 즐겁게 봤기 때문에 역시 내게 최적인 프로그램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. 을 통해 새롭게 얼굴을 비치신 분들 모두 프로그램을 다채롭고 알차게 구성해 주셔서 호감이 갔는데 그중에서도 유독 심채경 박사님께 마음을 빼앗게 된 것 같다. 심채경 박사님이 내가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꿈인 천문학자를 이루신 분이셔서 처음에 마음을 빼앗겼고 그 뒤로 하시는 말씀들 중에 내 마음을 울리는 말씀들이 많아서 마음을 더욱 온전히 빼앗기게 되었다. 프로그램 중에서 심채경 박사님의 말씀 중에 가장 내 마음을 울렸던 것은 자신에게 10점 만점에 .. 2023. 2. 4. 겨드랑이 제모 1회차 후기 청주의 D의원에서 생애 첫 겨드랑이 레이저 제모를 했다. 겨드랑이 레이저 제모를 하기까지 고민을 오랫동안 했다. 가장 우려스러웠던 부분이 통증이었다. 워낙 통증을 못 견뎌해서 레이저 제모를 할 때 너무 아플 것 같고 부작용으로 생길 수 있는 화상으로 생활에 불편함이 더해질까 걱정을 했다. 다른 분들의 많은 겨드랑이 제모 후기를 봤을 때 생각보다 통증과 화상에 관한 언급이 적어 겨드랑이 레이저 제모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키웠다. 색소침착에 관해서도 생각을 해봤지만 워낙 노출 없는 옷들만 입다보니 색소침착이 심하게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다. 가격도 생각보다 많이 저렴해서 마음이 더 갔다. 보통 한 번 할 때 2만 원을 넘어가지 않아서 부담이 덜했다. 내가 간 곳에서는 두 가지 방법으로 제모를 해주는데 그중에서.. 2023. 1. 25. 뮤지컬 <베토벤> 후기 내가 뮤지컬을 본격적으로 접하게 된 데에는 동생 덕이 크다. 동생이 언가부터 뮤지컬을 좋아하게 되어 뮤지컬을 찾아보더니 직접 뮤지컬을 보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의사를 밝혔다. 그래서 4년 전에 뮤지컬 를 봤고 코로나로 인해 공연이 하기 힘들어지는 기간을 제외하고 1년에 한 번씩은 뮤지컬을 보게 되었다. 그때 봤던 에 카이 님과 신영숙님이 출연하셨는데 그때 두 분께 푹 빠지게 되었다. 특히 카이 님의 엄청난 성량과 깊이 있는 소리에 홀려 카이 님의 뮤지컬은 꼭 봐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. 이런 나의 취향을 동생에게 지속적으로 얘기하여 올해 뮤지컬 공연은 꼭 카이 님으로 보자고 유도를 하였다. 마침내 으로 돌아온 카이 님을 뵐 수 있게 되었다. 참 우스운게 지금까지 두 번의 뮤지컬인 와 모두 성공적인 공연이어서.. 2023. 1. 15. 이전 1 다음